이번 주도 연이은 술자리? 가장 현실적인 ‘숙취해소법’
가장 현실적인 숙취 해소법은 틈틈이 물을 마셔 소변을 통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말을 맞아 연이은 술자리가 계획된 사람이 많다. 이로 인한 피로를 최대한 줄이고자 숙취해소 음료를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가 있을까?
과음은 두통, 불쾌감, 갈증, 메스꺼움 등의 숙취를 유발한다. 숙취의 직접적인 원인은 술에 든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대사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인데 독성이 있다. 세포와 DNA를 훼손시키기도 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발암 물질로 지정했다. 이 외에도 과음을 하면 ▲몸속 수분·포도당 부족 ▲알코올에 의한 혈관 확장 ▲호르몬 불균형 등에 의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숙취해소 음료는 이름과 달리 숙취 해소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 숙취해소 음료는 의약품이 아닌 혼합 음료, 기타가공품, 액상 차 등으로 분류된 일반식품이다. 실제 숙취 해소제인 모닝케어, 여명808, 레디큐, 컨디션 등은 일반식품으로 등록돼 있다.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부족해진 수분이나 포도당을 보충해 피로감 해소에 일정 부분 효과를 낼 수는 있겠으나 임상적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 오히려 숙취해소 음료를 먹었으니 덜 취할 것이라는 착각에 과음할 위험이 크다.
가장 현실적인 숙취 해소법은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자주 보면, 숙취의 주요 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체내 배출이 빨라진다. 이온 음료 역시 수분이 풍부하고 음주 후 소변으로 배출된 미네랄 등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장 기본은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다. WHO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음주 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1회 알코올 섭취량을 남자 40g 이내, 여자 20g 이내로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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