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 1173

마부작침(磨斧作針)

不忘初心 磨斧作針 (불망초심) (마부작침) 磨:갈 마 斧:도끼 부 作:지을 작 針: 바늘 침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고) *쇠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 듯 열심으로 뜻을 이룬다. ⁂ 이백이 어린 시절에 공부에 싫증을 느껴 서당에 가지 않자 아버지가 이백을 산으로 보내 공부를 다 마칠 때까지 내려오지 말라고 했다. 이백은 중도에 포기하고 산에서 내려오던 중 웬 할머니가 물가에서 도끼를 갈고 있는 것을 봤다. 할머니에게 왜 도끼를 갈고 있냐고 묻자 할머니는 "바늘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놀라 도끼가 어찌 바늘이 될 수 있겠냐고 묻자 할머니는 "이렇게 계속 갈다 보면 언젠가는 도끼도 바늘이 되지 않겠느냐"라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 길로 ..

上善若水

*上善若水 (상선 약수) 上善은 若水하니 가장 선한 사람은 마치 물과 같네. 水善利萬物而不爭하고 處衆人之所惡하나니 수선리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할 뿐 다투는 일이 없고 남들이 가장 싫어하는 곳에 머무네. 故로 幾於道니라 고 기어도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장 가깝네. 居善地하고 心善淵하며 거선지 심선연 머묾은 땅처럼 낮게 하고, 마음 씀은 연못처럼 깊으며 與善仁하고 言善信하며 政善治하고 여선인 언선신 정선치 베풂은 하늘처럼 공평하고 말은 반드시 신용이 있으며 정치는 잘 다스려지게 하고 事善能하며 動善時하니 사선능 동선시 일은 능숙하게 처리하며 움직임은 때에 맞게 하네. 夫唯不爭일세 故로 無尤니라. 부유부쟁 고 무우 오직 다투지 않으니, 때문에 허물이 없네. 출처 : 老子의 道德經 8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