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보 걷기? '이만큼'만 걸어도 충분 (연구)

많은 사람들이 하루 만보 걷기를 운동 목표로 하지만
건강학적으로 6,000보만 걸어도 충분하겠다.
매일 6,000~8,000보를 걸으면
60세 이상 성인의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앰허스트대학교 연구진은
4개 대륙, 4만 7471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걷는 걸음수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15개 연구 결과를 검토해
≪랜싯 공중보건 저널(Lancet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건강에 가장 이익이 되는
최적의 걸음 수가 얼마인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하루 평균 걸음 수에 따라
참가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걸음 수가 가장 적은 그룹은
하루 평균 3,500보를 걸었고
두 번째 그룹은 5,800보,
세 번째 그룹은 7,800보,
네 번째 그룹은 하루에 10,900보를 걸었다.
분석 결과, 걸음 수가 많은 3개 그룹은
가장 적게 걸었던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이 40%~53% 낮았다.
연령별로 분류해 보면,
60대 이상의 조기사망 위험 감소는
6천~8천보 사이에서 가장 이상적이었다.
그 이상이 되면
추가적인 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60세 미만 성인의 경우 조기사망 위험은
하루 8천~1만보 사이에서 변동이 없어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하루에 걷는 총 걸음 수 외에
걷는 속도와 사망 위험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루 만보가 좋다는 믿음, 일본 '만보기' 마케팅이었다!
연구저자인
아만다 팔루크(Amanda Paluch) 박사에 의하면,
하루에 1만보를 걸으면 좋다는
믿음은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1964년 일본에서 만보계를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서 시작됐다.
팔루크 박사는
"중요한 사실은
특히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의 경우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많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9월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하루 최소 7천보를 걸으면
중년층의 조기사망 위험이
72%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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