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있는 글방/學父母님前 上書 84

오만 가지 생각

오만 가지 생각 우리 말에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잡 생각이 다 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 사람들이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5만 가지 생각 중 많은 사람들이 4만9천 가지 이상을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마음, 존경하는 마음보다는 무시하고 시기, 질투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불신하고 의심하는 마음, 기쁜 마음보다는 섭섭한 마음, 남을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헐뜯고 흉을 보는 마음 원망, 심술, 짜증, 불평, 불안, 초조, 아상,자존, 자탄심, 망념 등등..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코로 맡는 것, 입으로 먹는 것, 사사건건 시시비비를 따지고 간섭하고 ..

☆ 간디 의 재치

☆ 간디 의 재치☆ 간디 의 재치 인도 출신인 "간디"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때의 일화입니다.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지를 않는 식민지 인도 출신인 학생 간디를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피터스 교수 옆자리에 점심을 먹으러 앉았습니다.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어요. "이보게, 아직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같이 식사하는 일은 없다네." 간디가 재치 있게 응답하였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교수님! 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복수심에 약이 오른 교수는 다음 시험 때에 간디를 애먹이려고 했으나 간디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자 간디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길을 걷다 돈자루와 지혜가 든 자루를 발견했다네. 자네라면 어떤 자루를 택하..

세종대왕의 초가집

세종대왕의 초가집 대대로 조선 시대 왕들이 기거한 경복궁은 조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그런데 그 궁궐 안에 주춧돌도 쓰지 않은 허름한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지붕을 짚으로 엮은 것도 아닌 억새풀을 얹어 놓았고 방바닥에는 아무것도 깔지 않아 평민들이 지내는 초가집보다 더 초라한 집이었습니다. 한때 이 집에 기거했던 사람은 세종대왕이었습니다. 세종 재위 5년에 발생한 강원도 대기근.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 흙을 파먹는 상황에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구휼하는 동안 국무를 보며 기거했던 집이 바로 그 초가집이었습니다. 세종 즉위 후 10년간 가뭄이 들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동시에 그들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허름한 초가집은 꽤 오랜 시간..

영기(令器)

영기(令器) ‘영기(令器)’는 菜根談篇에 나오는 말이다. 아름다운 그릇이 되어라는 뜻이다. 이 책은 명나라 홍자성이 써서 남긴 수상집인데 총 359장으로 그 하나 하나가 시적 표현이 넘친데다가 대구법을 활용하고 있어 멋스러움을 풍길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음미할 수 있도록 엮어져 있다. 그래서 종종 나는 이 책을 뒤적인다. 있는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그릇 이름이 달라지게 된다. 똑같은 병인데 물을 담으면 물병, 꽃을 담으면 꽃병, 꿀을 담으면 꿀병, 젖을 담으면 젖병이 된다. 통도 물을 담으면 물통,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 김치를 담으면 김치통, 똥을 담으면 똥통이라고 부른다. 마찬가지이다. 사기 그릇에 밥을 담으면 밥그릇, 국을 담으면 국그릇, 과자를 담으면 과자 그릇이 된다. 이..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는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요, 꿈을 꾸는 사람은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다"라 하였다. 우리들의 삶이 오로지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들에만 매여 산다면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모두들 젊은 날의 꿈을 이야기하지만 꿈이 어찌 젊은이들만을 위한 것이겠는가? 늙은이일수록 꿈을 지니고 살아간다면 그 꿈이 나이 들어감에 얼마나 품위를 더하여 주고 윤택함을 줄 수 있겠는가. 프리드리히 실러는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라는 명시를 남겼다. 마음에 닿는 시이기에 여기에 적는다. 프리드리히 실러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현명하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요,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힘들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고, 교만할때 자중하라는 지혜가 되는 말이다. 어느 날, 다윗왕이 반지가 하나 갖고 싶어서 반지 세공사를 불러 그에게 말했다.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내가 승리를 거두고 너무 기쁠 때에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절망에 빠지고 시련에 처했을 때엔 용기를 줄수있는 글귀를 넣어라." "네, 알겠습니다. 폐하" 세공사는 그 명령을 받들고 멋진 반지를 만들고 난 다음 어떤 글귀를 넣을지 고민했지만 마땅히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찾아갔다. "왕자시여, 다윗왕께서 기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에 빠졌을때 용기를 줄수 있는 글귀를 반지에 새기라고 하시는데 어떤 글귀를 적으면 ..

달리기만큼 열량 소모 많은 뜻밖의 운동 6

달리기만큼 열량 소모 많은 뜻밖의 운동 6 좋아하든 안 하든 달리기는 아주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시속 약 1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기를 하면 한 시간에 약 557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소모시키면 쓸데없는 지방을 연소시킬 수도 있다. 그런데 달리기를 싫어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스모폴리탄닷컴'이 달리기를 안 하더라도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시키는 운동 6가지를 소개했다. 1. 계단 오르기 달리기만큼 힘이 드는 운동이다. 하지만 회사나 아파트 등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계단 뛰어오르기는 시간당 852칼로리를 태울 수 있으며 틈틈이 할 만한 운동이다. 2. 자전거 타기 실내 자전거 타기만을 하더라도 1시간에 약 398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데 이는 조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산악..

우리 커피 바꿔 마셔요

우리 커피 바꿔 마셔요 김 사장이 동네 커피 전문점에 들어가 카페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그 커피 전문점에는 발달 장애인 청년 한 명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더. 김 사장은 카페라떼를 테이크아웃하여 들고 나오다가 유리문에 살짝 부딪혔다. 그 순간 종이컵 뚜껑이 제대로 안 닫혔는지 커피가 반쯤 쏟아졌다. 김 사장은 바로 안으로 들어가서 “뚜껑하나 제대로 못닫아 커피를 이렇게 반이나 쏟게 하느냐” 라고 소리치면서 신경질을 부렸다. 종이컵 뚜껑을 잘못 닫은 그 발달 장애인 청년 직원은 어눌한 발음으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바로 그 순간에 커피 니왔다는 신호의 진동벨이 맨 앞 좌석에서 울렸더. 그 앞좌석의 아주머니가 커피를 받아서 김 사장이라는 사람에게 다가가더니 자기 커피..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 어느 날, 전철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알다시피 전철 안의 넓은 자리는 일곱 사람 정도가 앉도록 되어 있지만 조금 좁히면 여덟 사람도 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젊은 부인이 일곱 명이 앉아 있는 자리에 오더니 조금씩 당겨 같이 앉자고 하면서 끼어 앉았습니다. 그 부인은 언뜻 보기에 홀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먼저 앉아 있던 일곱 사람의 얼굴에 불편한 기색이 스쳐 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가장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노신사가 슬그머니 자리 에서 일어 섰습니다. 그러자 자리를 좁혀 같이 앉아 가자던 젊은 부인이 황급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슬그머니 일어나는가 싶더니 이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청년이 또 일어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