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 자료/뽑힌 독후감

‘사랑의 집’을 읽고

한실25시 2022. 5. 12. 15:11

밝고 명랑한 행복한 집

‘사랑의 집’을 읽고

                                   6학년 이 지 연

 

  나는 이 책을 처음에는 제목이 마음에 끌려서 읽기 시작하였는데 읽다 보니 어쩌면 우리 집 살아가는 모양과 너무나 비슷하여 <사랑의 집> 식구들이 우리 집 식구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음악 학교 선생님이신 인자하기가 꼭 우리 아버지 같으신 페플링 아저씨! 언제나 집안을 밝고 명랑하게 하시는 페플링 부인! 15살 소년치고는 너무나 의젓한 카알, 둘째 빌헬름, 공부를 제일 잘 하는 셋째 오토, 쌍둥이 마리안네, 막내딸 엘제, 그리고 가정부 바르부르크! 이 모두가 <사랑의 집> 식구들이다. 식구가 9명이나 되는 대가족인데 서로 화합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한 없이 부럽기만 하였다. 경제적으로는 약간 부족하지만 오순도순 살아가는 <사랑의 집> 식구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아름답기만 했다.

 

  나도 11살이고 우리 집 4남매의 장녀이지만 4년 후에 카알처럼 의젓해 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지금부터라도 쓸데 없는 욕심을 부린다거나 화를 자주 내는 태도부터 고쳐야겠다.

 

  이 책에 나오는 장남 카알과 나는 아주 비슷한 처지이다. 그러나 카알은 여러모로 보아 나보다 의젓하고 장남답다. 특히 그 많은 동생들을 자상하게 돌봐주는 태도는 본받을만 하다. 가끔 내 동생이 내 책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때에는 화를 많이 냈는데 참으로 속이 좁은 행동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랑의 집>에서 손님이 오셔서 아이들이 밖으로 내 쫓길 때에는, 우리 집하고 흡사해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킥킥거리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영문도 모르시고 어머니께서는 책이 그렇게 재미있느냐고 하셨다.

 

  페플링씨가 교장 선생님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사랑과 용기와 신념으로 살아가던 페플링씨에게 하늘의 축복이 내린 것이라고 느꼈다.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 곁에 계시면 축하의 인사라도 드리겠다.

 

  우리 집도 <사랑의 집>처럼 밝고, 명랑하고 서로 아끼며 돕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 우선 장녀인 나부터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우선 부모님에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짜증을 내지 않을 것이며 동생에게도 절대 화를 내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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