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陽 途中(한양 도중)-한양 가는 길에
李 集
病餘身已老(병여신이노)
-병치례 하고나니 몸은 이미 늙었고
客裏歲將窮(객리세장궁)
-타향 생활에 이 해마져 저물어 가네
瘦馬鳴西日(수마명서일)
-파리한 말은 지는 해를 보며 울고
羸童背朔風(이동배삭풍)
-여윈 아이는 찬 바람을 등지고 있네
臨津氷合도(임진빙합도)
-임진강은 얼어서 건너기 좋고
華獄雪連空(화악설연공)
-화옥산은 눈빛이 하늘에 닿아 있네
回首松山下(회수송산하)
-머리 돌려 송악산 바라보니
君門縹渺中(군문표묘중)
-임금 계신 궁궐이 아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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