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 선생 시
空齊秋已晩(공제추이만)
-빈 서재에 가을이 이미 깊어져
矬屋小床凉(좌옥소상량)
-오두막 작은 평상이 서늘하네
葦岸初搖雪(위안초요설)
-갈대 언덕에는 처음 문이 흔들리고
菊籬猶未霜(국리유미상)
-국화 울타리에는 아직 서리가 내리지 않았네
鴉飛山色裏(아비산색리)
-까마귀는 산 빛 속으로 날아가고
人睡雨聲傍(인수우성방)
-사람은 빗소리 곁에서 조는데
帶露掇金蘂(대로철금예)
-이슬 맞으며 금 꽃잎을 주으니
眞珠凝冷香(진주응냉향)
-진주에 차가운 향기가 엉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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