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한시 산책

洪裕孫(홍유손)-無主花(무주화)

한실25시 2023. 1. 21. 15:47

洪裕孫(홍유손)-無主花(무주화)

 

深復深山無主花(심부심산무주화)

等閑蜂蝶不曾過(등한봉접부증과)

春風廿四吹將盡(춘풍입사취장진)

嬾綠陰成可奈何(난록음성가내하)

 

깊고 깊은 산 속에 주인 없는 꽃이 피었는데

벌나비가 거들떠 보지 않고 지나가지도 않는구나

봄바람이 종일 불다가 그치고

녹음이 곱게 이루어졌는데 이제는 어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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