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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雀銜環(황작함환)-차례대로 楷書,行書,隸書,篆書(小篆).金文,켈리 그라프

한실25시 2024. 5. 5. 21:18

                           黃雀銜環(황작함환)

                              黃(누를 )             (참새 )

                              銜(머금을 )         (환옥 )

                     

                      ○ 참새(꾀꼬리)가 은혜 갚음으로 구슬을  물어다 줌

                       ○ 남에게 입은 은혜는 꼭 갚는다

 

황작함환결초보은과 더불어 선행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이 둘을 구분하자면 함환은 살아서 보답하는 것이고, 결초는 죽어서 보답하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서는 함환(銜環)이요,죽어서는 결초(結草)하겠다.(生當銜環,死當結草)’라고 한다.

용례

정말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살아서는 ‘함작함환’(黃雀銜環)하고, 죽어서는 ‘결초보은’(結草報恩)하겠습니다.


()나라 洪自誠(홍자성)의 주옥같은 어록집 菜根譚(채근담)에도 점잖게 타이른다. ‘큰 은혜는 갚을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작은 원한은 반드시 갚으려 한다(受人之恩 雖深不報 怨則淺亦報之/ 수인지은 수심불보 원즉천역보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한 고사도 곧잘 등장한다. 죽어서 풀을 맺어서까지 은혜를 꼭 갚는다는 애절한 이야기 結草報恩(결초보은)이 가장 잘 알려졌다. 여기 은혜 입은 꾀꼬리(黃雀)가 반지를 머금어 보답한다(銜環)는 뜻의 이 성어도 자주 인용된다. 내용을 간단히 보자.

後漢(후한)때 사람 楊寶(양보)는 심성이 아주 착한 사람이었다. 아홉 살 때 華陰山(화음산)에 올랐다가 꾀꼬리 한 마리가 올빼미의 공격을 받아 나무 밑으로 떨어진 것을 보고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치료했다. 100여 일이 지나자 깃털이 자라나 날려 보내 주었는데 어느 날 꿈에 노란 옷을 입은 동자가 나타나 서왕모의 심부름을 왔다면서 말했다.

당신께 전할 네 개의 옥가락지를 가져왔는데 자손들이 이처럼 정직하고 고결하게 되고 지위는 삼공에 오르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南朝(남조) ()나라의 吳均(오균)이 지은 續齊諧記(속제해기)’에 실린 내용이다. 그 보답에서인지 양보의 아들이 학자로 유명한 楊震(양진)이다. 하늘, , 너와 나 벌써 넷이 알고 있으니 부정을 멀리 하라는 四知(사지)의 주인공이다.

 

용례

정말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살아서는 ‘함작함환’(黃雀銜環)하고, 죽어서는 ‘결초보은’

(結草報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