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탄산음료는 치아뿐만 아니라 간에도 해로우며, 술은 알코올 중독 수준에 못 미치게 마셔도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표적인 침묵의 장기, 간은 나빠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간은 기능이 다양한데 무엇보다 노폐물을 처리하는 대사 기능을 비롯해 해독 및 면역 기능, 호르몬 대사 등 주요 역할까지 담당한다. 따라서 평소 생활에서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 건강을 해치는 뜻밖의 나쁜 습관들을 알아본다. ◆ 설탕 범벅 음식
섭취설탕은 치아뿐만 아니라 간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정제 설탕과 고과당 옥수수시럽은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방 축적을 초래한다.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 아닌 사람도 설탕은 알코올만큼 간에 해로울 수 있다. 탄산음료, 페이스트리, 사탕과 같이 설탕이 첨가된 음식을 제한하는 이유다.
◆ 탄산음료 많이 마시기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탄산음료는 치아 건강 및 간 건강에까지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살 찐 과체중
비만과 간 건강도 일정 부분 관련이 있다. 여분의 지방은 간세포에 축적돼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 중년,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찾아
두통이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진통제를 찾는다면 하루 복용량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약물을 많이 먹으면, 간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 트랜스 지방 함유 식단
트랜스 지방은 일부 포장식품과 제과제빵 제품에 들어있는 인공 지방이다.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단은 살찌기 쉽고 간에 좋지 않다. 성분 목록에 트랜스 지방 '0g'이라고 쓰여 있어도 여전히 적은 양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쌓일 수 있다.
◆ 소량의 음주
과음이 간에 나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 수준에 못 미치게 마셔도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술을 마신다면 적당히, 즉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하루에 두 잔까지 마실 수 있다.
◆ 비타민A 과잉 섭취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서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영양제를 먹으면 간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영양제로 비타민A를 추가로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