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한시 산책

운곡 선생의 시

한실25시 2022. 8. 27. 15:20

樹影濃加幄(수영농가악) 幽禽屢報時(유금루보시)

海棠花正發(해당화정발) 山杏子初肥(산행자초비)

나무그늘이 장막을 친 듯 짙은데

산새들은 철이 돌아왔다고 자주 알려주네

해당화가 한창 피었고/살구 열매가 막 굵어지는데

心遠雲無定(심원운무정)

마음이 멀어지자 구름처럼 정처 없고

身閑日更遲(신한일갱지)

몸이 한가로워 하루 해가 길구나

晴窓覓佳句(청창멱가구)

맑게 개인 창가에서 아름다운 시구를 찾아

聊復寫新詩(요부사신시)

새로운 시를 다시 짓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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