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의 재산/건강 상식

영양제는 돈 낭비다?... ‘영양 성분’에 대한 흔한 오해 9

한실25시 2024. 5. 23. 21:49

 

영양제는 돈 낭비다?... ‘영양 성분’에 대한 흔한 오해 9

요즘엔 인터넷 검색으로 영양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잘못된 오해와 속설들이 섞여 있어 영양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 때도, '저지방' '무지방' 타이틀의 제품은 건강식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저지방, 무지방 제품도 여러 함정이 있을 수 있으니, 영양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요즘엔 인터넷 검색으로 영양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잘못된 오해와 속설들이 섞여 있다. '영양 성분'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 고지방 식품은 건강에 해롭다?

많은 이들이 지방 섭취를 무조건 줄여야 건강에 좋을 거라고 기대하며, 고지방 식품은 피하고 저지방 식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음식으로 얻는 지방은 최적의 건강상태를 위해 꼭 필요하다. 더욱이 체중을 감량하는 데도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은 저지방 식단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지방이 함유된 식품이라고 무조건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최근 식이섬유 보충제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식이섬유 보충제는 장운동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식품으로 섭취하는 걸 대신하지는 못한다. 채소, 콩,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에는 시너지 효과의 영양소와 식물화합물이 들어있다. 이는 보충제로 대체될 수 없다.


◆ 과일 스무디와 과일 주스는 몸에 좋다?

일부 영양이 풍부한 스무디나 비전분성 채소를 주재료로 만든 주스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건 시중에 판매하는 주스나 스무디에는 대부분 설탕이 많이 들어있고 칼로리가 높다는 것이다. 많이 마시면 오히려 살이 찌고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 다이어트 때는 칼로리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서 먹는 모든 음식마다 칼로리를 일일이 따질 필요는 없다. 과도한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먹는 음식을 기록하는 것은 유용할 수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칼로리를 너무 따지다 보면 오히려 섭식 장애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