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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마시던 '이 음료' 암 위험 높여

한실25시 2025. 1. 8. 20:48

나도 모르게 마시던 '이 음료' 암 위험 높여

      

뜨거운 음료를 지속해서 마시면 식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들보다 뜨거운 음료나 국물을 잘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는 암 위험을 높이는 행위여서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실 때 생길 수 있는 암은

바로 식도(食道)암​이다.

이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란셋종양학회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전문가들은 식도가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되며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식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지만,

쉽게 주변 장기로 전이된다.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심한 경우 체중 감소, 출혈이 생기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이 눌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만성기침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식도암은 내시경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고,

 여러 층의 식도 벽 중 

점막 조직에만 암이 있다면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서도

 절제술이 가능하다.

식도암이 더 깊이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외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 점막 절제술로

 진행하는 초기 진단인 경우는

 90% 이상 5년 생존율을 보인다.

 

식도암을 예방하려면

 뜨거운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을 피하고,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소금에 절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식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피하는 게 좋다.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녹황색의 신선한 채소,

과일 위주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