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드리는 영광
어머님께 드리는 영광 1999년 9월 1일자로 교장 발령을 받았다. 햇병아리 교사로 출발한 지 35년 만에 드디어 교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사립, 국립, 전문직, 공립학교를 두루 거치면서 별 어려움 없이 교직에 대한 보람을 느끼면서 근무해 왔는데 교직의 꽃이라고 하는 교장이 된 것이다. 난 교직관이 투철해서 교사가 된 것이 아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기에 교사의 길을 택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교사는 내 적성에 꼭 맞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이들이 좋았고, 가르치는 것이 신이 났기 때문이다. 내 컴퓨터 안에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자료들로 꽉 차 있어서 지금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직도 전국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농사 조금 지어가면서 사는 어려운 형편인데도 내 어머니의 교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