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한시 산책

인자음(仁者吟)

한실25시 2022. 2. 27. 02:26

인자음(仁者吟) 邵雍

仁者難逢思有常 平生愼勿恃無傷 爭先路徑機關惡 近後語言滋味長

인자난봉사유상 평생신물시무상 쟁선노경기관악 근후어언자미장

爽口物多終作疾 快心事過必爲殃 與其病後能求樂 孰若病前能自防

상구물다종작질 쾌심사과필위앙 여기병후능구낙 숙약병전능자방

 

어진 사람이라도 일정한 생각을 가지기란 어려우니

평생을 삼가고 삼가서 해로움이 없을 것이라고 믿지 말게나.

앞을 다투는 길은 수레가 상하기 쉽고

가까운 사람끼리 말을 하면 재미가 있다.

입에 맛이 있다고 많이 먹으면 병이 생기고

마음에 기쁜 일이 지나치면 재앙이 따른다.

병든 뒤에 약을 쓰는 것보다는

병들기 전에 방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16회 이율곡 서예대전 출품
성명 아호 작품명 서체
이병희(李秉喜) 南谷 入山寄城中故人 篆書
(소전)
王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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