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한시 산책

入山寄城中故人

한실25시 2022. 2. 27. 02:28

入山寄城中故人 王維

中歲頗好道 晩家南山陲 興來每獨往 勝事空自知

중세파호도 만가남산수 흥래매독왕 승사공자지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偶然値林叟 談笑無還期

행도수궁처 좌간운기시 우연치림수 담소무환기

 

중년 무렵부터 도가 좋았다.

만년이 된 지금은 남산아래 집으로

마음이 내키면 늘 혼자 나선다.

이곳의 경치가 훌륭함은 나만이 알고 있다.

물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서

구름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며 앉아서 쉰다.

늙은 나무꾼을 우연히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돌아갈 시간마저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