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높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린 시절부터 정규 교육을 받는 건
생애 전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연구자를 포함한 국제 합동 연구진은
2043년까지 일본 고령층의
치매 발병 및 노쇠(frailty) 위험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나이 ▲성별 ▲교육상태
▲당뇨·심장병·암 등 만성질환 ▲우울증
▲스스로 인지하는 건강 상태
▲일상적 신체 기능 등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시뮬레이션 결과,
2016년 대비 2043년에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기대 수명이 늘고
치매 유병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앞으로 치매가 처음으로 발병하는 연령대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탓에,
치매를 앓는 기간은 여성이 4.7년에서 3.9년으로,
남성은 2.2년에서 1.4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다만, 예상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노쇠(frailty)를 경험하는 기간은
여성 3.7년에서 4년으로,
남성 1.9년에서 2.1년으로 늘 것이라 전망됐다.
반면, 일부 집단에선
치매 발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3년까지 75세 이상 여성이
치매에 걸릴 위험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여성은
28.7%가 치매 발병 위험군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성은 6.5%만이
위험군에 해당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길어
90세 이상 여성 인구에서도
치매 발병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
높은 교육 수준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학습 과정에서 뇌에 축적된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 CR)’이 많을수록
뇌가 발달 돼
치매 위험을 잘 견디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인지 예비능은 손상에 대비해
뇌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능력이다.
정규 교육 과정과 같은 지적 경험을 통해
인지적 과제를 해결한 경험이
축적되며 생긴다.
이 연구는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에
지난 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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