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통 2학년 김 미 연 배가 아팠다. 너무 아파서 떼굴떼굴 굴렀다.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셨다. “얘, 큰일나겠다. 어서 병원에 가자.” 나는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다. 가면 서도 겁이 났다. ‘병원에 가면 틀림없이 주사를 맞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의사 선생님 앞에 앉으니 무서워서 그런지 아픈 배가 다 나은 것 같았다. “뭘 먹었니?” “풋과일을 먹었어요.” “그러면 그렇지! 배탈이야. 풋과일은 먹어서는 안 된다.” 의사 선생님은 간호원을 불렀다. 주사를 맞을 때 눈을 꼭 감았다. 생각하기 보다는 덜 아팠다. 이젠 풋과일을 먹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