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앉아있으면 벌어지는 끔찍한 일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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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의자에 앉아 있거나 소파에 누워 있으면 끔찍한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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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할 운동도 하지 않고, 신체활동도 거의 없는 사람은
건강한 삶을 꾸리기가 어렵다.
궁둥이가 의자에 붙은 듯 오랫동안 줄곧 앉아 있으면
이런저런 병이 생기고, 수명이 부쩍 짧아진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의 도움으로
'온종일 앉아있으면 벌어질 수 있는 끔찍한 일 12가지'를 소개한다.
1. 심장이 나빠진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은 채 지내야 하는
버스·기차 등 대중교통 운전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승무원 그룹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따르면
앉아 지내는 사람들이
서서 움직이는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더 높다.
그들의 식단과 생활방식
은 엇비슷했는데도 그랬다.
2. 수명이 짧아진다
한 번 앉았다 하면
오랫동안 거의 붙박이 자세로
지내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든
일찍 죽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놀랍게도 매일 운동을 하든 안 하든,
그건 썩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게 헬스클럽에 가는 걸
게을리하는 변명이 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수명이 더 짧아진다.
3. 치매에 더 잘 걸린다
너무 많이 앉아 있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오랫동안 앉은 채 지내는 습관에 빠지면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에 걸릴 확률이 대폭 높아진다.
하루 종일 움직이면
모든 건강문제의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몸을 계속 움직이는 신체활동이
운동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4. 모든 운동 효과가 사라진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앉아 있는 것의
나쁜 효과는
운동으로도 만회하기 어렵다.
운동을
주 7시간(권장 시간인 2~3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나
한다고 해도,
줄곧 7시간 앉아 있는 것의
나쁜 효과를 뒤집을 수 없다.
헬스클럽에서 힘들게 운동했더라도,
하루 중 남은 시간을
소파에 누워 지낸다면 모두 헛일이 된다.
계속 꼼지락거리고
움직이는 게 최선이다.
5.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
칼로리 소모가 적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줄곧 앉아 있으면
신체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방식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슐린은 당분 및 탄수화물을 태워
에너지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다.
6. 심부정맥혈전증에 더 잘 걸린다
심부정맥혈전증(깊은정맥혈전증, DVT)은
다리에 피떡((혈전)이 생기는 질환이다.
너무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있으면 생길 수 있다.
피떡이 다리 혈관에서 떨어져 나와
폐 동맥을 막으면 심각한 일이 벌어진다.
붓기와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이렇다할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한꺼번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더 위험해진다.
7. 살이 찐다
앉은 채 오랫동안 TV를 보거나,
웹 서핑을 계속하면 매우 위험하다.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확률이
부쩍 높아진다.
매일 운동하면 물론 좋지만,
스크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
불어나는 체중을 감당하기 어렵다.
8. 불안감이 엄습한다
종종 혼자 있고,
스크린을 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으면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
또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너무 많으면
친구·연인 등과 멀어진다.
이는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9. 허리가 아프다
앉은 자세는
등 근육, 목, 척추에
엄청나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
구부정하게 앉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럴 땐 적절한 높이의
인체공학적 의자에 앉아
등을 적절하게 기댈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편안해도,
등은 오래 앉아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30분마다 1~2분씩 일어나 움직이면
척추를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데 좋다.
10. 정맥류로 이어진다
정맥류는 부종, 뒤틀림, 부풀음 등 증상을 보인다.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에 피가 고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맥이 추가 압력을 받는다.
거미 정맥(부러진 혈관 다발)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심각하지 않으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11. 골다공증에 걸리고 활동성을 잃는다
활동적이지 않은 노인은
특히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욕실, 화장실에 가는 등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활동성을 서서히 잃을 수 있다.
적당한 운동도 이를 예방할 수는 없다.
한 번에 몇 시간씩 줄곧
소파에 몸을 눕히지 않는 게 상책이다.
12.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결장암, 자궁내막암, 폐암 등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줄곧 앉아 있을수록 그 위험이 더 커진다.
나이든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자리에서 종종 일어나
크고 작은 움직임을 지어야 한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매일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발가락을 만지고,
사무실 주변을 산책한다.
가끔 책상 앞에 선 채,
거치대에 얹은 컴퓨터 화면을 보며
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줄곧 앉아 있는 자세의 나쁜 영향을 막고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다양한 방법을 찾아 실천해 보자.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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