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30분 운동했더니 사망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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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을 치료한 다음 충분하게 운동을 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29%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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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뇌졸중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치료 후 충분히 운동해야겠다.
뇌졸중 치료 후에는
충분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유지해야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백남종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
2010년에서 2013년 사이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0세~80세 환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뇌졸중이 한 번 발생한 후에는
재발이나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체활동이 필수적이다.
뇌졸중 재활 가이드라인에서도
심폐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운동이 가능한 환자들에게는
충분히 움직이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양으로 운동을 하는지,
운동을 한다면
실제로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는 미흡했다.
이에 김원석 교수팀은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3민42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건강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사망
▲뇌졸중 재발
▲심근경색 발생 등 세 가지 변수를 분석했다.
이중 중 한 가지라도 발생한
▲복합결과 변수도 함께 설정해
뇌졸중 후 신체활동이
건강결과에 미치는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총 3만4243명의 환자 중 7276명(약 21%)만이
충분한 수준으로
운동, 신체활동을 하고 있었다.
또 뇌졸중 발생 후
충분하게 신체활동을 수행한 경우
사망 위험은 29%,
뇌졸중 재발 위험은 11%,
심근경색 위험은 21%,
복합결과 발생 위험은 15% 수준으로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다.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충분한 강도와 시간동안
신체활동을 유지한 환자 중에서
뇌졸중 발생 이후에도 계속해
충분한 신체활동을 유지한 환자는
약 38% 밖에 되지 않았다.
발생 이전에는
신체활동 수준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발생 후에
충분한 신체활동을 실천한 사람은
약 17% 정도였다.
김원석 교수는
“충분한 신체활동은 뇌졸중 이후에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재발,
심근경색,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뇌졸중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 환자들은 빠르게 걷기,
오르막길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일주일 5일 이상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2회 이상은
팔‧다리의 큰 근육 위주로
근력운동을 함께 해 주는 것이 추천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점점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있는데,
가급적 집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고
마스크 등 개인 보호를 하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움직이면서
신체활동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뇌졸중 재활 저널(Topics in Stroke Rehabilit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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