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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통과 맞먹는 '대상포진 통증'.."예방접종 하세요"

한실25시 2025. 2. 20. 19:47

산통과 맞먹는 '대상포진 통증'.."예방접종 하세요"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주로 옆구리, 얼굴, 엉덩이 주변이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대상포진은 산통과 비교될 만큼 아프다.

바늘로 찌르거나

 살이 타는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한번 앓으면 다시 발생하기 쉽다.

이런 대상포진을

 단 한번의 예방접종으로

 5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혹여 발병해도 신경통처럼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60% 정도 막는다.

이미 경험한 사람도

 예방접종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예방접종은 현재 50대 이상에게 권하며,

대상포진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맞아두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가족 중 대상포진이 있다면

 발병률이 높으니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미 대상포진이 나타났다면,

 치료가 끝난 후 

12개월이 지난 후 접종한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약 72만6000명이

 대상포진으로 치료를 받았다.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나

 학업·취업 등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20~40대 환자도

 전체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한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데, 

수포 없이 통증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신경절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일으킨 것으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척추를 중심으로 좌측이나 우측에 생기거나

 옆구리, 얼굴, 엉덩이 주변에 많다.

 

김양현 교수는

 “대상포진은 조기 치료 여부에 따라

 치료 기간을 수년에서 

한달 정도로 줄일 수 있다”며

“증상이 시작된 후 72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은 재발이 잦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65세 이상 노인의 재발률은

 50% 이상으로 높다.

 재발 위험군은 50세 이상, 

여성, 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 치료로

 면역억제 상태인 환자,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다.

 

김양현 교수는

“발병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니

 평소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취미생활이나 야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해소하면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