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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주말, 고혈압 환자가 기억해야 할 생활수칙 3

한실25시 2025. 2. 21. 21:04

일교차 큰 주말, 고혈압 환자가 기억해야 할 생활수칙 3   

고혈압 환자나 노인의 경우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말이 되면서 추위가 한층 누그러졌다.

아침, 저녁에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지만,

낮과는 10도가량 차이를 보인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날에는

 혈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건강한 사람보다 

혈관 민감도가 2~3배가량 높아,

혈관이 조금만 수축해도

 혈관 내 통로가 크게 좁아지고

 혈압이 쉽게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혈관 벽이 두껍고 

딱딱한 노인도 고위험군이다.

일교차가 큰 시기 

혈압 상승 예방법을 소개한다.

 

야외활동 할 때는 모자·면 내복 착용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머리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머리는 몸에서 

열이 가장 잘 빠져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온이 낮을 때 

야외활동을 할 경우 모자를 쓰도록 한다.

면 소재 내복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 중 땀이 나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고 혈압이 오를 수 있는데,

 이때 면 내복이 땀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샤워는 40도 이하 미지근한 물로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샤워를 한 후

 갑자기 욕실 밖으로 나오면,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차가운 공기에 노출돼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나 노인은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씻고,

40도 이상의 물로 목욕을 했다면

 나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조금 내린 뒤 나오도록 한다.

 

겨울에도 주기적으로 운동해야

꾸준한 운동은 필수다.

운동을 하면 움직이는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액이 몸 구석구석으로 퍼지며

 열을 전달하는데,

이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고

 혈압이 떨어진다.

운동 중 혈관 내피세포에서 

발생한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운동은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정도가 권장되며,

특히 몸 근육의 70%가 위치한

 하체 위주로 운동하면 좋다.

 

야외 운동은 오전 9시 이후에

 하는 게 안전하다.

새벽은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데다,

 기상 직후에는 뇌가 몸을 잠에서 깨우기 위해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시키면서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혈압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새벽에 약효가 가장 떨어지기도 한다.

 혈압약은 대부분 효과가

 24시간 지속되지 않아,

기상 후 약을 먹기 전 

새벽 시간에 혈압 조절이 잘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