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내 작품 198

知足常足 終身不辱 知止常止 終身無恥

知足常足 終身不辱 知止常止 終身無恥 (지족상족 종신불욕 / 지지상지 종신무치) *만족할 줄 알고 항상 만족한 마음으로 살면 평생토록 욕되지 아니하고, 머무를 줄 알고 항상 적절하게 머무르면 평생토록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작은 만족을 모르면 아무리 큰 만족이라도 모른다는 것이다. 작은 만족에 족할 수 있는 풍요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사람만이 일평생 욕되지 않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또한 머무를 줄 알고 적절하게 머무르는 자만이 평생을 부끄럼 없이 살아간다는 말이다. 우리들은 항상 넉넉한 마음을 간직하고 만족하면서 편안하게 살아가야 비로서 인생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我是他非(아시타비)

대학 교수들이 올해(2020년)의 한국사회를 의미하는 사자성어로 뽑힌 1위 我是他非(아시타비) 我-나 아 是-이 시 他-다를 타 非-아닐 비 *의미 :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관용구를 줄인 ‘내로남불’을 한문으로 옮 긴 신조어 *후보에 오른 6개의 사자성어 ⓵我是他非 ⓶‘厚顔無恥’(후안무치)-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 ⓷‘疊疊山中’(첩첩산중)-어려움이 더할 때 비유적으로 쓰인 말 ⓸‘隔靴搔癢’(격화소양)-신발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다는 뜻으로 무슨 일을 애써 하기는 하나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⓹‘泉涸之魚’(천학지어)-샘물이 마르자 물고기들이 서로 모여 침으로 서로를 적셔주는 모습을 나타내며 같이 곤경..

殃及池魚(앙급지어)

殃及池魚(앙급지어) 殃-재앙 앙 及-미칠 급 池-못 지 魚-고기 어 직역:연못 속 물고기에게 재앙이 미치다 의역:억울하게 피해를 보다 -연못에서 평화롭게 사는 물고기들이 사람들에 의해 죽게 생겼다. 성문에 불이 나서 그 불을 끄기 위해 물을 퍼내게 되면 물고기는 터무니 없는 재앙을 당해 죽게 된다. 비슷한 사자성어:鯨戰蝦死(경전하사)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서체-小篆 *작품 규격 41cm✕35cm

褰裳濡足(건상유족)

褰裳濡足(건상유족) 褰-걷어올릴 건 裳-치마 상 濡-젖을 유 足-발 족 *직역:바지를 걷어올리고 발을 물에 적시다 *의역:노력이 있어야 일을 이룬다 *비슷한 속담 ①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竈上鹽 執入後鹹(조상염 집입후함) *竈부엌 조 *鹹-짤 함 ②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玉不琢 不成器(옥불탁 불성기) -작품 규격 35✕46cm

長毋相忘(장무상망)

長毋相忘(장무상망) 이 말은 세한도에 인장으로 찍힌 말이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라는 뜻이다. (長 (길 장) / 毋 (말 무, 없다) / 相 (서로 상) /忘 (잊을 망)) 이 말은 추사가 먼저 쓴 말이 아니라 2천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에서 발견된 글씨이다. 당시엔 추사는 지위와 권력을 잃고 세간에서 잊혀진 인물이나 마찬가지 였다. 이처럼 가장 어려울 때, 제주 유배생활 4년째인 1843년 17세 연하인 제자 이상적은 추사를 생각해 연경에서 구해온 책들을 정성을 다해 보내준다. 추사는 제자 이상적이 지조와 의리를 지킨 데 대한 고마움으로 세한도를 주면서 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 표현 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