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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최수월

한실25시 2023. 5. 7. 11:26

그리움-최수월

가슴 터질 듯한 이 그리움

쏟아지는 빗물에 씻어도 보고

햇살 고운 하늘에 말려도 보았건만

그립기는 매일 마찬가지

 

잊어보려 무던히도

애도 써보았건만

가슴에선 한 그리움만이 맴돌 뿐

 

목이 메어

차마 그리운 이름 부르지 못한

가슴엔 스치는 작은 바람소리에도

눈물 고입니다.

 

못 견디게 그리운 이름

세월이 흐르면 마른 낙엽되어

가슴에서 지워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리움 가득한 가슴은

저리고 아파 멍울 집니다.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얼굴

가슴 저리도록 왜 이렇게 보고 싶은 걸까

 

그 어떤 사랑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가슴 터질 듯한 이 그리움

얼마만큼 세월이 흘러야 아프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