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원래 수컷들은 그런 거다 아빠 종달새가 껄껄 웃었습니다. “그것이 벌써 철이 들었던가 보우.암수를 가릴 줄 알았으니 말이오.” 어미 암종달새도 웃으며 말했습니다. “글쎄 말예요.목숨을 내놓고 달아났으니 사람보다 낫지 않아요?호호호” 엄마 아빠가 하는 소리를 들으며 속이 상한 병아리 종달새가 소리쳤습니다. “엄마,아빠!그게 아…….” 그게 아니라고 하려는데 새끼 뻐꾸기가 입을 막았습니다. “엄마,아빠 이 동생이 장난을 너무 쳐서 도망을 친 거예요.” 병아리 종달새가 그게 아니라고 말하려 했습니다. “엄마,아빠 그게 아니…….” 남의 속도 모르고 아빠 종달새가 그 말을 막았습니다. “알았다.알았어.원래 수컷들은 그런 거다.수컷이 장난이 심하면 안 되지만 말이야.” 병아리 종달새는 더 답답했습니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