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 언덕의 사랑 / 63. 베르사유 궁전정문 밖도 넓었지만 황금문을 들어서면 더 큰 광장이 있고 둘레는 웅장한 건물이 디귿 자로 지어져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문 안팎에서 웅성거렸습니다. 광장 한복판에서 렌 아빠가 간단히 설명했습니다.“이 베르사유궁전은 1623년부터 1789년까지 프랑스 국왕의 거처였던 건물입니다. 태양왕으로 불린 루이 14세가 궁전으로 건설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모두가 황금 문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많은 사람이 먼저 와 광장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렌의 아빠가 또 설명했습니다. “그 당시의 유럽은 국가가 큰돈을 들여 짓는 건물은 거의가 교회나 성당이었는데, 루이 14세가 자신의 궁전에 수많은 인력과 돈을 투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교회의 힘이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