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나님 어디 가셨나요? 영미가 달려오자 준수가 물었어. “너의 아빠는 하나님을 만나 보셨대?” 영미는 고개를 저었어. “우리 아빠는 죄가 많아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신대.” “죄가 뭔데?” “몰라.” “아빠한테 물어보지 않았어?” “이 담에 크면 안대.” “죄가 많으면 왜 하나님이 안 보일까?” 영미와 준수는 죄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어. 준수가 말했어. “교회에 가면 나도 하나님이 안 보일까?” “아빠가 그러시는데 나는 죄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만나 주실지도 모른다고 했어.” “그럼 교회에 한번 가볼까?” “그래 가보자.” 준수가 앞서고 영미는 뒤를 따랐어. 교회 앞에 도착한 준수가 문을 살짝 열고 들여다보았어. 교회 안쪽에 어떤 아저씨가 청소를 하고 있었어. 준수가 큰소리로 말했어. “하나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