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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돌연사할 수 있는 '이 질환', 예방법은?

한실25시 2025. 2. 23. 20:05

추운 날씨에 돌연사할 수 있는 '이 질환', 예방법은?

      

추운 날에는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는 부정맥을 조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처럼 매우 추운 날에는 심혈관질환,
그중에서도 특히 돌연사의 주범인 
'부정맥'을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빨리 혹은 늦게 뛰는 것을 말한다.
심장이 정상일 때는
 분당 60~80번, 하루 약 10만번,
규칙적으로 펌프질을 반복하는데,
온도가 낮은 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혈압과 맥박수가 증가해 
심장 박동이 흐트러진다.
          

◇부정맥 종류 따라 위험도도 달라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부정맥은 맥이 지나치게 빠른 빈맥, 느린 서맥,

 정상 속도지만 불규칙하게 뛰는 

조기 박동(기외수축)으로 나뉜다.

 심장은 심방에 있는 동방 결정이라는 곳에서

 뛰라는 전기 신호를 보내면 박동하게 된다.

이곳에서 신호가 빠르게 나오면 빈맥,

전기 회로 일부에 이상이 생겨

 전기 흐름이 차단되면 서맥,

다른 부위로 전기 신호가 전달돼

심장이 예정보다 한 박자 빨리 뛰게 되면

 조기 박동이 나타난다.

이 중에서도 한번 발생하면

바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악성 부정맥과

바로 심장을 멎게 하지는 않는

 양성 부정맥으로 나뉜다.

악성 부정맥으로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동반된 빈맥,

 심실 빈맥, 

심실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심실세동,

증상을 동반한 서맥 등이 있다.

조기 박동, 증상이 별로 없는 경도의 서맥,

맥박수가 빠르지 않고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등은

 양성 부정맥에 속한다.

 특히 심실세동은 

급사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고,

심방세동은 중풍의 위험을 

다섯 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맥이 나타났을 때는

▲부정맥이 발성했을 때 활력 징후의 변화가 얼마나 심한지

 ▲원래 심장질환을 앓던 사람인지

▲부정맥으로 심장마비, 졸도 등을 겪은 적이 있는지

▲유사한 증상이나 부정맥으로 급사한 가족력 등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

증상이 심하고, 

병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갑자기 두근거린다면 바로 병원 가야

부정맥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긴장하지 않았는데 심장이 쿵쾅대는 느낌이

 자주 강하게 느껴지는 것

 ▲힘이 빠지면서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이 생기는 것이 있다.

이 외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 가슴 통증,

한숨, 소화불량, 실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손목의 맥박을 재

너무 빠르거나 느리거나,

불규칙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나아지길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안전하다.

부정맥은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는데,

 증상이 없을 때는

 심전도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한번 부정맥이 나타났다면

 다른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번 나타났다면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검사나

 정기적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 풍부한 음식 먹어야

부정맥 환자는 식사할 때 

심박동수, 혈압 등이 증가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과식을 피해야 한다.

동물성 기름보다는 

콩기름, 들기름, 참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고,

달걀, 생선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식품은

 1주일에 2~3회 이하로 섭취한다.

소금은 혈압을 증가시키므로

 1일 5g(나트륨 2000mg) 이하만 먹는다.

 카페인도 피하는 것이 좋고,

회복 후에는 증상에 맞춰 

하루 2잔 이하만 마셔야 한다.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술, 담배, 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중 관리를 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평소 심장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다.

 찬 바람이 불 때는 옷을 충분히 갖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부정맥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 식단은 

콜레스테롤 배설기능이 있는 신선한 채소,

과일, 잡곡,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