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노래 /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진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여운이 있는 글방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고향 5월의 그날처럼-여은 정연화 (0) | 2023.05.20 |
---|---|
귀천(歸天) -천상병 (2) | 2023.05.19 |
5월 어느 날 -목필균 (1) | 2023.05.14 |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0) | 2023.05.07 |
그리움-최수월 (0) | 2023.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