藉光(자광)藉-깔개 자 光-빛 광 직역–남의 남는 빛을 사용하다의역-남의 덕을 보다 깔 藉(자)란 혼동하기 쉬운 글자 깐다는 뜻 외에 자리란 의미로는 독음이 ‘자’이지만 짓밟다, 업신여기다란 뜻일 땐 ‘적’, 빌리다, 의지하다란 뜻일 땐 ‘척’으로도 읽는다. 머리부수가 대 竹(죽) 아래 글자 문서 籍(적)과도 자주 헷갈린다. 남의 남는 빛을 쓴다는 이 성어는 의미가 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아도 남의 덕택에 거저 이익을 보게 된다는 ‘남의 떡에 설 쇤다’는 속담과 딱 어울린다. 비슷한 뜻의 속담이 ‘남의 떡으로 조상 제 지낸다’, ‘남 켠 횃불에 조개 잡듯’, ‘남의 팔매에 밤 줍는다’ 등등 많다. 어떻게 보면 옛날이나 오늘이나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아도 노력도 없이 남들 덕으로 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