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서예 참고자료

낙관 [落款]

한실25시 2022. 2. 27. 18:10

낙관 [落款]

 작가가 글씨나 그림에 자신의 이름이나 아호를 쓰고 도장을 찍음

 

* 본 뜻

  글씨나 그림을 완성한 뒤에 저자의 이름, 그린 장소, 제작 연월일 등을 적어 넣고 도장을 찍는 것을 (落成款識)’라 하는데, 이를 줄여서 낙관이라 한다. 서명과 제작일시만 기록하는 경우를 단관(單款)이라 하고, 누구를 위해 그렸다는 등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경우는 쌍관(雙款)이라 한다. 낙관에 쓰이는 도장은 두 가지인데, 성명인은 음각으로 새기고 호는 양각으로 새긴다. 이 두 개를 한 쌍으로 하여 한 방이라 한다.

 

* 바뀐 뜻

  낙관은 본래 그림이나 글을 짓고 난 뒤에 여백이나 귀퉁이에 쓰는 글씨와 도장을 총칭하는 말이었는데, 오늘날에는 서명을 하고 도장을 찍는 것만으로 의미가 축소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낙관에는 도장을 찍는 의미만 강하게 남아 있어 낙관을 찍는다는 표현만 쓰이고 있다.

 

  낙관이란 보통 그림이나 글을 쓴 후 그림을 그린 장소나 본인의 이름, 날짜 등을 적고 도장을 찍는 것으로 작품을 최종 완성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낙관의 위치나 낙관 새김에 따라 글이나 그림의 품격 자체가 180도 바뀔 수가 있다.
똑같은 도장 대충 파서 아무 데나 찍으면 어때라고 생각하는 분도 상당히 많겠지만 낙관에 관심을 갖고 좀 더 들여다본다면 어떤 낙관이 잘 새겨진 낙관인지도 보실 수 있다

 


  잘 새겨진 낙관(수제도장)은 어떤 것일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도장집에서 새긴 손도장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좋은 낙관이 될 수 있고 그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찾아서 새긴 낙관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보통 인터넷에서 손도장, 수제도장으로 검색을 하시면 참 많은 사이트가 나오는데 수제도장이라는 말은 손으로 직접 새겼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손도장이란
제대로 된 손도장은 하나의 작품으로 보시면 되는데 글씨에 따라 많은 생각과 조형성을 고려해서 직접 도안하고 새기는 작품이라고 보시면 된다.
직접 손으로 판 도장으로 기계처럼 반듯하고 똑같은 깊이 굵기로 새겨지지 않으며 돌의 특성과 칼날의 성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느낌으로 완성이 된다. 반듯하고 똑같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시면 할 말이 없다 ^^ 

 

  왜 돌에 손으로 도장을 새기는지도 한번 생각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디.
돌에 칼날이 지나가면서 깨지는 매력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보신다면 어떤 손도장이 제대로 된 작품인지 아마 아실 거라 생각을 한다. 이러한 손도장을 새기기 위해서는 전각도가 사용이 되는데 손도장을 파다가 손을 다치는 경우도 발생이 된다는 사실도 한번 알아두시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작품에 낙관 찍는 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려볼까?
그림을 그린 후 낙관 찍을 위치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한데 어색하지 않는 장소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그림에 서 있다면 어디에 있을지 생각을 해보셔도 되고 정 모르겠다 싶다면 같은 재질의 종이에 먼저 낙관을 찍은 후 살짝씩 이동하면서 붙여 보아 어색하지 않은 곳에 찍으면 된다.
낙관 찍을 때 사용하는 도구가 있지만 보통은 눈대중으로 하셔도 크게 무리는 없다. 불안하시면 T자를 이용하셔도 된다.

 

 

 

 

 

'서예방 > 서예 참고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자 [莊子, BC 369~BC 289?]  (0) 2022.03.31
孝 經(譯) 효경  (0) 2022.03.28
붓의 종류와 보관법  (0) 2022.03.24
月名 異稱一覽  (0) 2022.02.25
一(한 일)을 다르게 쓸 수 있다  (0)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