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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작품에 낙관 찍는 법

한실25시 2022. 6. 2. 12:44

 서예작품에 낙관 찍는 법

 -적당한 위치에 신중하게-

  필자는 생애 최초 낙관을 찍을 때 기분을 잊을 수 없다. 낙관 찍는 법은 평소 서예를 지도해 주셨던 종화동 현대서예원 무화 조덕화 선생님을 통해 배웠다. 선생님은 낙관은 작품 전체구도를 고려해 신중하게 찍어야 한다고 말씀했다. 낙관은 낙성관지를 줄인 말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뒤 작자가 직접 그 작품에 연월, 성명, 시구, 발어를 쓰든가 성명이나 아호를 쓰고 인장을 찍는 전체를 의미한다.

  낙관은 서예작품 화면 전체를 안정시키거나 분위기를 돋우기도 하고, 작품의 주제를 부각시키거나 예술적 의경을 조성하여 더욱 풍부한 정취를 갖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 상관은 시의 명칭이나 작품을 받을 사람의 성과 이름을 기록하고, 하관은 글씨를 쓴 사람의 성명, 연월, 글씨를 쓴 장소 등을 기술한다. 낙관을 할 때 본문보다 낙관글씨는 작아야 한다. 왼쪽 모서리에 본문보다 작으면서 조화를 이루도록 처리해야 하며, 하관을 하는 서체는 본문과 어울려야 한다.

  낙관 찍을 때 명심할 일은 적당한 위치를 찾아 찍는 것이 인장의 격을 높이게 되는 것이 된다. 서예작품에서는 본문을 다 쓰고 난 말미가 아니면 행을 달리하여 작가가 표시하고자 하는 곳에 낙관을 하게 된다. 그리고 도장은 이름자나 아호 밑에 음각된 백문의 성명 인을 먼저 찍는다. 그 다음에 양각된 주문의 아호 인을 그 아래에다 찍는 것이 상례이나 순서는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낙관을 쓸 때 붓 잡는 방법은 서제를 쓰던 붓으로 자세를 바꾸어 낙관 글씨로 작게 쓰며, 붓대의 아래쪽으로 내려 잡는다. 잡는 방법은 연필을 쥐듯이 하고 부대는 지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세우며, 팔은 팔꿈치를 책상에 대거나 왼 손으로 오른손의 손목을 받치고 쓰면 된다. 시작이 반이다. 향우 동문들도 서예를 시작해 보기를 바란다. 필자는 틈이 날 때 계속해서 작품을 쓰고 있다. http://cafe.daum.net/hnm1006 앨범 란에 가면 목부 2013여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평소 좋아하는 글이 있다면 서예로 손수 써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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