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중
2학년 김항래
어머니께 꾸중을 들었다.
. 그것도 아주 심하게 말이다. 요즘 축구에 맛이 들어서 학교 공부만 끝나면 바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느라고 늦은 시각에 귀가 했기 때문이었다.
신나게 놀고 싶었는데 그것을 이해해 주지 못한 어머니까 많이 원망스러웠다.
저녁을 먹고 ‘꾸중’이라는 제목으로 일기를 쓰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들었다. 요즘은 축구 때문에 공부도 소홀해 졌고 독서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내일 아침에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려야겠다.
학교에 가서 수학 시간에 선생님께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다른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씻고 숙제를 한 다음에 조용히 독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