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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한실25시 2024. 11. 21. 21:15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지난 2020년 8월 배우 미국 배우 채드윅 보즈만이

4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노인병으로 알려졌던 대장암의 상식에

 많은 의구심이 일었다.

그러나 2007년부터 2016년 사이에

 55세 이하의 대장암 진단자가

 매년 2%씩 늘어나고 있다.

 

Medical Daily 보도에 따르면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20년 10월 말 

미국방역서비스태스크포스(TF)는

 50세가 아닌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또 대장암 가족력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다면

 권고 나이를 기다리지 말고 

대장암 검사를 받으라고 충고했다.

 

대장

 

대장암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을까?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 중 하나가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statin)’이다.

 

NYU 랭고네 메디컬 센터의 연구원들은

1,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포함된

 52개 연구를 조사한 결과,

 스타틴을 복용하면 

염증성 장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장암 위험을 20% 낮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위내과대학(ACG) 

2020 가상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스타틴이 광범위하게 처방되어도

 안전한 것으로 검증되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대체재로 꼽혔다.

 다만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어도

 출혈 위험 증가 등 

상당한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2015년 국립암연구소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계학적으로 보면 

스타틴이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없다.

 

올해 초 의학 잡지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스타틴 사용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는 있지만,

반드시 질병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제안했다.

 

미국 암 협회는

스타틴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일지 

좀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우선 45세부터 정기 검진을 받고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한다.

 

흡연, 비만, 포식 등 

나쁜 식습관, 운동하지 않는 것,

그리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모두 대장암 진단을 받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런 만큼, 사소한 생활 습관 변화도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더 많이 움직이고 

흡연과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줄이며

 소식과 건강 식단으로

 식습관을 바꾼다는 전제이다.

 

야채, 과일, 통곡물 등에 함유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장 검진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고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생활 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