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씨 몇 개 / 양광모
사랑이 꽃 피거든
꽃씨 몇 개 받아둡시다
행복이 꽃피거든
열매 몇 개 받아둡시다
인생은 길고
봄날을 짧은 것
이별과 슬픔이 찾아오는 날
메마른 겨울 가슴에
심을 수 있도록
웃음이 피어나는 날
매소 몇 개 받아둡시다
'여운이 있는 글방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일까 / 용혜원 (2) | 2023.10.26 |
---|---|
가을 - 김용택 (2) | 2023.10.21 |
늘, 혹은 때때로 / 조병화 (0) | 2023.10.14 |
달빛 기도 한가위에 / 이해인 (0) | 2023.09.29 |
눈 깜박 10년 / 소정 송정옥 (0) | 2023.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