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있는 글방/좋은 시

빗속의 그리움 / 김화숙

한실25시 2023. 6. 28. 19:46

[빗속의 그리움 / 김화숙
 
세월의 강을 건너
추억 속에 묻어두고
잊을 줄 알았는데 
 
빗속에 떠오르는
아련한 그리움 하나
기억 저편에서 꺼내봅니다 
 
수많은 사연 빗물이 앗아간 듯
그리움 저편에
가물가물 멀어져고 
 
하염없이 쏟아지는 수많은 빗방울
당신의 모습인 듯
쓸쓸한 뒷모습
기억 저편에 묻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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